소중한 시간은 금새 지나 버리는 것 같습니다. 결혼을 하고 첫 아이를 임신 했을때는 어서 빨리 아이가 태어 나기를 기다리며 지루한 날들을 보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어느새 그 때의 시간들은 빠르게 지나갔고 지금은 그 때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해서 다시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요새 한참 고백부부 라는 드라마를 보며 폭풍 공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소개해 드릴 책은 제가 첫 아이를 임신했을때 보던 책 이에요. 많은 엄마들이 임신을 하면 가장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게 아마도 배냇 저고리를 만들어 입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역시도 그랬던거 같아요. 그래서 친절한 DIY 교과서를 통해 직접 배냇 저고리를 만들어 입혔어요.
물론 책에 나온 사진 처럼 깔끔하게 되지는 않았지만 이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그럼 소개 들어 갑니다.
일단 겉 표지는 심플하면서도 깔끔 한 듯 해요.

목차도 보기 쉽게 잘 나와 있는데 제 핸드폰 화질이 안 좋은 거 같아요.

전체적으로 책 내용에 포근함이 느껴져요. 박음질이 된 곰인형인데 책을 보다보면 손 바느질 하는 것 부터 재봉틀 사용하는 방법 등 차근차근 보기좋게 설명 해놓았어요.

책에서는 재봉틀로 박음질이 되었지만 저는 손바느질로 아기 턱받이랑 손싸개 발싸개 등을 만들었어요. 패턴만 있으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어요.

아이가 태어나기전 저 수면조끼 꼭 만들어 봐야지 했던 건데 결국 만들지 못했어요ㅠㅠ

제가 이 책을 사려고 했던 이유의 사진이에요. 배냇 저고리.
포돌포돌한 감촉의 배냇 저고리 사진을 보고 있자니 내 아이에게 이건 꼭 내 손으로 만들어 줘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임신 했을 당시에 집에 재봉틀이 없던 관계로 책 보면서 일일이 바느질을 햇던 기억이 나네요. 바느질을 해본적이 없어서인지 좀 서툴었지만 그래도 완성 하고 나니 어찌나 뿌듯하던지요. 아가도 엄마가 만들어준 옷이란 걸 아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왠지 제가 만들어준 배냇 저고리를 입으면 더 안정감을 느낄 것 같다는 저 혼자만의 생각도 들었어요.

혹시나 태교를 위해 바느질 및 미싱을 생각하시는 초보자분들이 계시다면 이 책 한 번 보세요. 바느질 하는 법이며 미싱 다루는 법이며 사진까지 곁들여서 설명해 놓았는데 초보자분이 보시기에 무리 없이 잘 따라 하 실 수 있으실 거에요.